7회말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자동 고의4구와 파울타구 [오!쎈 인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01 21: 55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SK전. SK의 7회말 공격에서 어수선한 심판 판정이 연이어 나왔다. 
SK는 1사 1,3루에서 한동민의 우전 적시타로 5-8로 추격했다. 최항은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2사 2,3루가 됐다. 이 때 이재원이 타석에 들어서다가 뒷걸음질 치더니 배트를 내려놓고 1루로 걸어나갔다. 자동 고의4구를 출루.
그러면서 LG는 최일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 투수 교체를 했다. 좌완 최성훈이 내려가고 우완 정우영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1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7회말 2사 2,3루 LG 정우영 투수 교체때 자동고의4구 판정에 LG 류중일 감독이 항의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그런데 류중일 LG 감독이 나와 심판진에 어필했다. 1루로 걸어나간 이재원의 자동 고의4구를 어필하는 것 같았다. LG는 자동고의 4구를 선언하지 않았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것 같았다. 2사 2,3루에서 고의4구 작전은 잘 납득되지 않는 상황. 
LG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2사 만루에서 경기는 재개됐다. 이번에는 SK에서 억울해 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정우영이 던진 초구에 김성현이 배트를 휘둘렀는데, 타구는 배터박스에서 원바운드 되고 3루 페어 지역으로 굴러갔다. 김성현은 자신의 왼발 끝에 맞았다며 파울이라고 뛰지를 않았다.
심판진은 파울 시그널을 선언하지 않았고, 3루수가 1루로 던져 아웃됐다.  김성현은 황당한 표정으로 타석에서 어필했지만, LG 선수들은 덕아웃으로 돌아가 이닝 교대를 준비했다. (느린 화면에는 김성현의 스파이크를 스친 파울 타구였다) 
SK는 이미 2차례 비디오판독을 사용했기에 김성현의 파울 타구에 비디오판독을 신청할 수가 없었다. 심판진이 모여서 상의했으나, 결과는 3루수 땅볼 아웃. 염경엽 감독이 나와 심판진에 어필했으나 설명만 듣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orange@osen.co.kr
1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7회말 2사 만루 SK 김성현의 3루수 앞 땅볼때 심판들이 모여 파울 판정 여부를 의논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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