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SK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2위 키움에 1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LG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홈런 3방 등 장단 11안타를 터뜨리며 13-5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 투수 정찬헌은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외국인 타자 라모스는 4회 스리런 홈런으로 시즌 30홈런을 기록, LG 역대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SK는 1회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 안타, 1사 후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후 로맥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한동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에서 최항이 좌전 안타로 2-0으로 달아났다.
LG는 2회 박용택이 상대 선발 백승건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LG는 3회 오지환의 안타, 홍창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2아웃 후 김현수가 볼넷으로 만루. 양석환이 몸에 맞는 볼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SK는 정영일로 투수 교체. 유강남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4-2로 역전했다.
SK는 3회 1사 후 로맥의 중전 안타, 한동민의 볼넷, 최항의 투수 옆 내야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재원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고, 2사 1,2루에서 김성현이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4회 선두타자 오지환의 우선상 2루타, 홍창기의 볼넷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정근우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잡은 투수 김세현이 1루에 원바운드 악송구 실책를 저질렀다. 2루 주자가 득점하며 5-4로 역전, 주자는 무사 2,3루가 됐다. 라모스가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시즌 30호)를 쏘아올렸다. 스코어는 8-4로 달아났다.
SK는 7회 1사 후 채태인의 볼넷, 로맥의 중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한동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성현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8회 2사 후 라모스의 우선상 2루타, 김현수의 자동 고의4구로 주자 2명이 출루했고, 양석환이 이태양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에도 2점을 추가로 올렸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