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한국시리즈’ 손혁 감독 “브리검 투입도 고민했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01 18: 32

“브리검 등판을 한 경기 미룰까도 고민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2위 키움(59승 40패)과 1위 NC(56승 2무 34패)의 맞대결은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혁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1-2위 대결이니까 어쨌든 집중해서 해야한다. 타격코치가 선수들에게 좀 더 집중하고, 좀 더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더라.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면 그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으니 차분하고 즐겁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키움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키움은 NC와의 2연전에서 모두 대체선발투수가 등판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재웅이 선발등판하고 오는 2일에는 2군에서 조영건을 콜업해 투입할 예정이다.
손혁 감독은 “사실 지난 롯데 자이언츠전이 끝나고 이날 경기에 브리검을 투입해야 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일부러 선발 로테이션을 바꿨다가 성공한 기억이 없어서 순리대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브리검은 선발 로테이션 조정 없이 지난달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손혁 감독은 “브리검을 투입하면 오늘 경기는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브리검을 투입하기 위해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면 브리검 이후 투수들도 줄줄이 로테이션이 밀리면서 루틴이 깨지게 된다. 지금까지 경험으로는 결과적으로는 2승 3패 정도가 되서 안좋더라”라고 로테이션을 조정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손혁 감독은 “오늘 등판하는 김재웅도 8월 투구 내용이 좋다. 내일 등판 예정인 조영건 역시 2군에서 볼넷을 내주지 않으면서 좋은 투구를 했다. 지금은 상대팀보다는 우리팀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면서 상대팀보다는 팀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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