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잠실구장에 도착했다.
한화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7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8월 31일) 저녁 한화 소속 투수 신정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정락은 6월 27일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지난달 27일과 30일 1군에 콜업된 선수가 있었던 만큼, 경기 개시 여부가 불투명했다.
일단 이들을 비롯해 지난달 25일과 26일 서산에서 경기한 LG 퓨처스리그 선수단 중 신정락과 접촉한 선수 두 명과 룸메이트 두 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산 우려는 줄였다.
한화 선수단은 일단 정상 훈련 대신 숙소에서 대기를 한 뒤 평소보다 약 30분 가량 늦게 출발했고, 오후 4시 30분에 잠실구장에 도착했다.
도착한 선수들은 평소대로 체온 측정을 마친 뒤 잠실구장 안으로 입장을 했고, 그라운드에 하나, 둘씩 나와서 몸을 풀기 시작했다.
한편 KBO는 한화와 두산전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 후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