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이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투수 게릿 콜에게 또 홈런을 터뜨리며 ‘천적’ 면모를 재확인했다.
최지만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시즌 3호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 ‘5출루’ 맹활약을 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2할1푼1리에서 2할3푼5리(98타수 23안타)로 끌어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01/202009011057779923_5f4daac42c745.jpg)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통산 10타수 6안타(2루타 3개) 2홈런 6타점 2볼넷으로 절대 강세를 보였던 최지만은 이날 4번타자로 콜 저격에 나섰다.
1회 첫 타석부터 2사 1루에서 콜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콜의 4구째 낮게 떨어진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겼다. 올 시즌 홈런 3개 중 2개가 콜 상대. 통산 맞대결 전적은 12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 3볼넷이 됐다.
3회 두 번째 타석도 콜의 9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우전 안타로 연결한 최지만은 선두타자로 나온 5회 볼넷으로 걸어나가 추가점 발판을 마련했다.
6회 2사 2루에선 양키스 구원 닉 넬슨에게 중전 적시타를 치며 팀에 쐐기점을 안겼다. 8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5출루 경기.
최지만의 맹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는 양키스를 5-3으로 꺾었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6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최근 5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시즌 25승1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01/202009011057779923_5f4db224aebe1.jpg)
반면 콜이 흔들린 양키스는 3연승을 마감하며 19승14패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콜은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4승)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점 3.91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