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차 5위 공방전' KT-롯데, 관건은 킬러의 '친정 저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01 05: 45

5위 공방전의 첫 경기. 선발 투수의 친정 저격이 키포인트가 됐다.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10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5위 KT(49승 1무 43패)와 6위 롯데(47승 1무 43패)는 현재 1경기 차로 순위가 나뉘어 있다. 2연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롯데가 7승 2패로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사진]KT 배제성(좌)-롯데 박세웅(우) / OSEN DB

선발 투수가 '친정 저격'에 나선다. KT는 배제성을,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6월 19일 이후 74일 만에 리턴 매치다.
2015년 롯데에 입단한 배제성은 2017년 KT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해 10승 10패로 KT 창단 최초 토종 투수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그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올 시즌 15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한화전에서는 5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지만, 26일 키움전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친정 롯데를 상대로는 '킬러'였다. 통산 11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08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직전 대결이었던 6월 19일 롯데전에서는 3이닝 동안 9피안타(3피홈런) 2볼넷 8실점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타선이 힘을 내면서 패전은 면했지만, 아쉬움이 남은 만큼, 배제성은 이날 설욕에 도전한다.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다. 박세웅 역시 '친정 울리기'에 나선다. 2014년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한 그는 2015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4.34을 기록한 박세웅은 최근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최근 등판인 8월 26일 SK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통산 KT전 성적은 21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4.62로 웃은 날이 더 많았다.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직전 KT전에는 5이닝 4실점으로 배제성보다 잘 던졌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잡지 못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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