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선수단이 어벤저스를 비롯해 깜짝 분장쇼를 펼쳤다.
KIA는 31일 SNS를 통해 선수단의 분장 모습을 공개했다. 일명 ‘루키 헤이징’이었다. 새내기 선수들 괴롭히기라는 뜻의 ‘루키 헤이징’은 메이저리그에서 정규시즌 막판 원정 경기에서 신인 선수들이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하고 이동을 하며 선수단과 팬들에게 웃음을 주는 문화였다.
류현진(토론토)은 다저스 시절 마시멜로맨으로 변신을 했고, 오승환(삼성)은 세인트루이스 시절 ‘슈퍼마리오’의 루이지 분장을 했다. 또한 김현수(LG)는 볼티모어에서 ‘텔레토비’의 뚜비 분장을 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0/08/31/202008311550772822_5f4ca089a6882.png)
KIA의 ‘루키 헤이징’ 이벤트는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원정 6연전을 떠나는 가운데 웃음으로 지친 선수단 분위기를 다시 한 번 끌어올리자는 차원이었다. ‘에너자이징 데이’라는 이름으로 올 시즌 1군에 데뷔했거나 출전이 늘어난 선수들이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했다.
정해영(타노스), 홍종표(헐크), 박민(아이언맨), 김규성(스파이더맨), 오선우(유치원생), 서덕원(토르), 남재현(수퍼맨), 김현수(이소룡), 황대인(패션셀럽), 이진영(손오공), 차명진(해리포터) 등이 분장에 참가해 선수단에 웃음을 줬다.
반응은 좋았다. KIA 선수단은 웃음꽃을 피우며 서로의 분장을 평가하며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였고, 분장을 마친 뒤에는 셀카를 찍는 등 추억을 쌓았다.
유쾌한 웃음으로 원정길에 떠난 선수단은 키움-두산-SK로 이어지는 6연전을 3승 3패로 마칠 수 있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KIA 타이거즈 유튜브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0/08/31/202008311550772822_5f4ca08c51817.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