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도 1차 지명을 완료했다.
한화와 롯데는 31일 1차 지명선수로 각각 부산고 내야수 정민규, 장안고 포수 손성빈을 지명했다.
한화와 롯데는 지난 24일, 첫 번째 1차 지명 발표 때 선택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순위 하위 3팀인 롯데, 한화, 삼성은 전국 단위 1차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한화는 부산고 정민규를 지명했다. 투수 자원 지명이 유력했지만, 야수 유망주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정민규로 결정을 내렸다. 183cm, 88kg 체구를 지닌 우투우타 정민규는 3루수,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며 올 시즌 나선 고교대회에서 10경기에서 타율 3할2푼5리 1홈런을 기록했다.
롯데는 고심 끝에 포수 자원을 지명했다. 손성빈은 올해 고교야구에서 12경기 타율 3할5푼9리(39타수 14안타) 1홈런 10타점 OPS 1.090을 기록했다. 삼진은 5개를 당하는 동안 4사구 11개를 얻어 선구안을 과시했다. 공격력과 함께 투수 리드 및 캐칭 등의 수비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와 롯데가 지명을 마치면서 KBO리그 10개 구단 모두 지명을 완료했다. 이 중 NC 다이노스는 김해고 투수 김유성을 지명했지만 학교 폭력 논란으로 지명을 철회했다.
▲2021년 KBO리그 1차 지명자
두산 : 안재석(서울고, 내야수)
키움 : 장재영(덕수고, 투수)
SK : 김건우(제물포고, 투수)
LG : 강효종(충암고, 투수)
NC : 김유성(김해고, 투수) *지명철회
KT : 신범준(장안고, 투수)
KIA : 이의리(광주일고, 투수)
삼성 : 이승현(상원고, 투수)
한화 : 정민규(부산고, 내야수)
롯데 : 손성빈(손성빈, 포수)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