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 한교원, 포기하지 않고 기다린 집중력[오!쎈 전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8.31 09: 03

한교원은 동점골을 넣고 포기하지 않고 달렸다. 
전북 현대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0 18라운드 강원FC와 경기서 1-2로 패했다. 
비록 이날 패배를 당했지만 전북은 한교원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43분 전북은 쿠니모토가 엔드라인까지 달려간 뒤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강원 골키퍼 이범수가 선방을 펼쳤지만 문전에서 대기하던 한교원이 침착하게 득점을 기록했다. 

22세 이하 선수 출전 규정과 모 바로우 영입으로 한교원은 후반 조커로 투입되는 경우가 생겼다. 올 시즌 8골-4도움으로 전북 최다 득점자인 한교원은 불만 없이 전북을 위해 뛰고 있다. 
이날 경기서도 후반 투입된 한교원은 열심히 뛰었다. 수비적으로 나선 강원을 상대로 돌파는 어려웠지만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만회골 상황서도 쿠니모토와 구스타보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펼쳤고 한교원의 마지막 집중력이 빛난 상황이었다. 한교원이 골을 만들기 전 쿠니모토가 포기하지 않았고 구스타보도 집중력을 갖고 슈팅을 시도했다. 
한교원은 골을 넣은 뒤 곧바로 볼을 들고 하프라인으로 향했다.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눈은 전광판으로 향했지만 바로 경기를 시작하기 위해 달렸다. 
분명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지만 한교원을 비롯한 공격진의 포기하지 않던 집중력을 남은 시즌 동안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비쳐졌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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