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겐타(32)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인상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첫 패전을 안았지만 시즌 7경기 모두 3실점 이하 투구로 안정감은 여전했다.
마에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치러진 2020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미네소타의 2-3 패배와 함께 마에다는 시즌 첫 패를 안았다. 4승1패, 평균자책점은 2.21에서 2.53으로 올랐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이날 메이저리그 개인 수상자를 예측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순위로 셰인 비버(클리블랜드·6승 ERA 1.35 FIP 1.68)를 꼽은 뒤 후보로 마에다(31일 경기 전 기준·4승 ERA 2.21 WHIP 0.71), 잭 그레인키(휴스턴·2승 ERA 2.68 FIP 2.57), 랜스 린(텍사스·4승1패 1.93 WHIP 0.92)을 꼽았다. 류현진(토론토·2승1패 ERA 2.92 WHIP 1.11)의 이름은 없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8/31/202008310247777493_5f4c00bb4af32.jpg)
그러나 마에다는 이날 시즌 첫 패를 안았다. 1회 시작부터 불안했다. 1번 빅터 레이예스에게 3루타를 맞고 시작한 다나카는 조나단 스쿱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미겔 카브레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카브레라는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개인 통산 2000안타 달성.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친 뒤 2회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았다. 미네소타 타선도 2~3회 1점씩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힘을 받은 마에다는 3회 2사 후 스쿱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카브레라를 2루 내야 뜬공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 에이머 칸델라리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동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후 5회까지 6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 그레이슨 그라이너와 아이작 파레디스를 9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로 연속 삼진 처리하며 구위를 뽐냈다.
그러나 6회 스쿱에게 좌측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맞아 리드 점수를 내줬다. 이어 카브레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지만 캔델라리오를 2루 땅볼, 니코 구드럼과 제이코비 존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임무를 마쳤다. 총 투구수 91개로 슬라이더(41개) 체인지업(27개) 포심(18개) 투심(5개)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92.4마일로 148.8km.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8/31/202008310247777493_5f4c00bbcfbf5.jpg)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 시즌 7경기 모두 3실점 이하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간 마에다였지만 미네소타 타선이 침묵하며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5연패에 빠진 미네소타는 20승15패가 됐고, 5연승을 질주한 디트로이트는 16승16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