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궂은 날씨에도 하루에 2경기나 하느냐고 고생이 많았다”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이날 LG는 지난 29일 우천으로 중단된 팀간 13차전 서스펜디드 경기를 4회초부터 진행했고 이어서 팀간 14차전까지 소화해 사실상 더블헤더를 치른 것과 다름 없는 하루를 보냈다.

선발투수 켈리는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최성훈(⅔이닝 무실점)-송은범(1이닝 1실점)-진해수(0이닝 무실점)-고우석(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 역시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현수와 박용택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유강남은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궂은 날씨에도 하루에 2경기나 하느냐고 고생이 많았다”며 고생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선발투수 켈리가 6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최성훈부터 마무리투수 고우석까지 이어지는 불펜진도 경기 후반을 잘 막아줬다. 공격에서는 김현수의 결승타와 4회 박용택의 대타 1타점 적시타가 중요했고 8회 나온 유강남의 솔로홈런이 결정적이었다”라며 수훈선수들을 꼽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