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성재헌 출격, 류중일 감독 “이기고 있으면 켈리 쓸텐데”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30 12: 27

LG 트윈스 성재헌(23)이 서스펜디드 게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다. 
류중일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서스펜디드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첫 경기에는 성재헌이 등판한다. 두 번째 경기 선발투수는 켈리”고 말했다. 
지난 29일 LG와 두산의 팀간 13차전 경기가 열렸지만 우천으로 인해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두 팀은 이날 4회초 두산 공격부터 경기를 이어서 재개한다. 경기는 두산이 2-0으로 앞서고 있다.

LG 성재헌. /cej@osen.co.kr

류중일 감독은 “두산이 누가 나올지 궁금하다. 이기고 있어서 선발투수가 나올지도 모른다”라면서 “우리도 만약 이기고 있었다면 켈리 투입도 가능했다. 하지만 지고 있는 상황이라 불펜데이를 운영해야 할 것 같다. 아직 2점차이고 6번 공격이 남아있어 상황을 봐야한다. 상황에 따라 어느 경기에 집중할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성재헌은 더블헤더 등을 대비해 콜업했는데 결국 이런 상황에서 쓰게 됐다. 두산에 좌타자가 많아서 좌완 성재헌을 선택했는데 두산은 워낙 좌투수들을 많이 상대해서 큰 차이가 없을 것 같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LG는 이날 좌완투수 남호를 등록하고 임찬규를 말소했다. 임찬규는 지난 경기에서 좌측 엉덩이에 미미한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월요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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