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긴 하루, 1차전 승산 있으면 확실히 잡겠다" 윌리엄스, 기선제압 의욕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8.30 12: 32

"긴 하루가 될 것 같다. 1차전 승산있으면 확실히 잡겠다".
맷 윌리엄스 KIA타이거즈 감독이 더블헤더 1차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KIA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위즈와 더블헤더를 갖는다. 챔피언스필드에서 더블헤더는 2014년 개장이후 처음이다. KIA가 홈경기 더블헤더는 2012년 9월 14일 롯데전 이후 8년 만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1차전 라인업을 전날에 비해 다소 변화를 주었다. 최원준(중견수) 터커(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지완(좌익수) 김민식(포수) 유민상(1루수) 박찬호(유격수) 홍종표(2루수) 황윤호(3루수)로 구성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KT가 전날 쿠에바스에서 데스파이네로 선발투수로 바꾸어 우리도 변화를 주었다"고 말했다. 전날은 홍종표를 2번으로 기용했었다. 
아울러 윌리엄스 감독은 "미국에서 더블헤더가 1년에 한 두번씩은 한다. 만일 매진 상태면 더욱 길어진다. 스플릿 경기가 되는데 오후 1시, 오후 7시에 열린다. 진짜 긴 하루가 된다"며 웃었다. 
이어 "오늘 김기훈이 100개 정도 투구를 예상한다. 앞선 경기도 90개를 넘겼다. 최대한 길게 가겠다. 초반 제구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상황을 보면서 롱릴리프 투입 시기를 잡겠다. 아무래도 더블헤더라는 점을 고려해 판단과 결정을 빨리하겠다. 승산 가능성이 있으면 확실히 잡고 가겠다"며 계획을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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