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키움에 1-4→5-4 재역전승...심창민 복귀 첫승 [고척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29 20: 43

삼성이 짜릿한 재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삼성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5-4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지난 26일 대구 LG전 이후 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이 먼저 웃었다. 4회 1사 3루서 러셀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5회 2사 3루 득점권 상황에서 김상수의 좌중간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6회 서건창의 우전 안타, 이정후의 볼넷에 이어 러셀과 허정협의 연속 안타로 3-1로 앞서 갔다. 7회 김웅빈의 우전 안타와 주효상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서 서건창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1점 더 달아났다.

9회초 1사 2루에서 삼성 박해민이 김상수의 역전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고 구자욱과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삼성의 뒷심은 강했다. 1-4로 뒤진 8회 1사 후 구자욱, 다니엘 팔카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이원석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3-4. 그리고 9회 김지찬의 우전 안타와 박계범의 희생 번트에 이어 박해민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김상수의 우전 안타로 5-4로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⅔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상무 전역 후 첫 등판에 나선 심창민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1번 박해민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번 김상수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구원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조상우는 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삼성 심창민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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