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젠지 주영달 감독 대행, "PO 2R, 꼭 승리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8.28 20: 53

"생각 못한 3-0 승리네요. 팬 분들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해 기쁩니다."
팬들이 기대했던 반지원정대의 본색 그대로였다. 젠지 주영달 감독 대행은 일방적인 완승에 놀라면서도 아낌없이 응원한 팬들의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소감을 전했다. 
젠지는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아프리카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서 매 세트 전 라인을 일방적으로 무너뜨리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클리드' 김태민이 감각적인 갱킹으로 경기의 실마리를 풀었고, '룰러' 박재혁은 매 세트 폭발적인 화력쇼를 선보이면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젠지는 오는 30일 정규시즌 2위 드래곤X와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치른다. 
경기 후 OSEN과 전화인터뷰에 응한 주영달 젠지 감독 대행은 "아프리카와 T1의 와일드카드전을 하는 걸 지켜보면서 경계됐고, 긴장까지도 됐다. 사실 3-0 완승 까지는 생각 못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고, 대견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 대행은 "연습실에서 플레이오프에 임했지만,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유지하자고 주문했다. 어느 정도 긴장감을 유지한 것도 좋은 방향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웃으면서 "공교롭게 오늘 승리가 플레이오프 첫 승이라 기분이 묘하다. 나와 여창동 코치, (박)재혁이는 플레이오프 처음으로 승리했는데, 기분이 정규시즌 2라운드서 T1전 승리할 때와 비슷하다. 이렇게 쉽게 이길 수 있는데 왜 그동안 허무하게 졌을까 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고 플레이오프에서 사상 첫 승리한 감회까지 덧붙였다. 
오는 30일 드래곤X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맞붙는 것에 대해 그는 "오늘 경기력은 깔끔하고 정말 좋았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이런 경기력을 기대하고 있다. 우선 당일 밴픽 준비와 컨디션 관리를 잘하는 팀이 웃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5대 5 경기이기 때문에 5명이 모두 중요하다. 지금 이 기세를 이어가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주영달 대행은 코치를 포함한 선수단 전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온라인에서도 열렬한 응원의 글을 남긴 팬들에게도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다.
"고생해준 선수단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팬 분들이 항상 젠지 사랑하고 응원 해주시는데 덕분에 선수들에게 힘이나서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 팬 분들에게 항상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고, 이번 드래곤X와 경기도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할수 있도록 하겠다. 응원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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