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대행의 한숨, "양현종? 왼손 뷰캐넌 같다" [인천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8.28 16: 23

"양현종은 왼손 뷰캐넌인 것 같네요."
SK 와이번스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즌 11차전을 갖는다. KIA 선발은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했다. 
SK 상대로는 올해 3번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89로 좋았다. 2019년에는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6으로 압도적이었다. 2018시즌부터 SK전 6연승을 거두고 있다. 

박경완 대행은 '양현종 공략법을 준비했는지'를 묻자, "좌완 뷰캐넌인 거 같다"고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뷰캐넌은 올 시즌 SK 상대로 4경기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29로 SK 천적 투수다. 양현종은 왼손 천적이라는 의미. 
박 대행은 "특정 선수에게 못 치는 것은 못 칠 수 있다. 우리 팀에게 강하다는 것은 우리 팀의 공략법이 부족할 수도 있고, 양현종이 노련한 선수라 우리 타자들 약점을 많이 알고 있다. 다양한 볼도 던진다"고 말하며 "우리 선수들을 믿고, 데이터를 참고해 라인업을 짰다. 오늘은 칠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날 SK는 최지훈(우익수) 오태곤(좌익수) 최정(3루수) 정의윤(지명타자) 로맥(1루수) 김강민(중견수) 이흥련(포수) 최항(2루수) 김성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좌타자는 최지훈, 최항 2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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