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OAK 경기 보이콧, BOS도 논의중…류현진 등판 무산될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28 04: 12

텍사스 레인저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경기 보이콧을 결정했다.
미국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텍사스와 오클랜드가 경기 보이콧을 결정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역시 이날 경기를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국프로스포츠계는 지난 24일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하반신 마비가 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흑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보이콧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NBA는 플레이오프 경기를 취소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지난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를 할 예정인 보스턴 레드삭스도 보이콧을 심각하게 논의중이다. 파산 기자는 “이날 토론토와 경기를 하는 보스턴은 선수단이 미팅을 갖고 보이콧을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보스턴은 재키 브레들리 주니어가 강력하게 보이콧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이 보이콧을 결정하면 이날 경기로 예정된 류현진의 등판도 다음 경기로 연기된다. 아직까지 메이저리그는 공식적으로 보이콧된 경기를 발표하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김광현이 등판할 예정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이미 많은 경기가 취소돼 경기를 보이콧할 경우 잔여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보이콧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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