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채드벨, "변화구 제구 회복, 자신감 있게"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8.27 22: 43

한화 채드벨이 시즌 최고 투구로 2승째를 따냈다. 
채드벨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6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한화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최고 148km 직구(42개) 슬라이더(24개) 커브(19개) 체인지업(13개)을 구사했다. 
시즌 전부터 팔꿈치 통증으로 고생한 채드벨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시즌 첫 7이닝 투구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시즌 2승(7패)째를 올리며 평균자책점을 5.74로 낮췄다. 

한화 채드벨이 야수들과 주먹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경기 후 채드벨은 “그동안 슬라이더와 커브의 감을 잃어 변화구 제구가 잘 안 됐다.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지만 연습을 통해 수정 작업을 하며 최근에는 원하는 대로 컨트롤이 된다.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드벨은 “너무 잘하려고 과하게 피칭하는 것보다 지난해 성공적인 시즌을 상기하며 편안하고 심플하게 던진 게 좋은 피칭의 원동력이 됐다”며 “남은 경기 자신감 있는 피칭으로 팀 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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