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벨 무실점+노시환 4타점' 한화, 삼성에 7-0 완승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8.27 21: 29

한화가 갈 길 바쁜 삼성을 잡았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를 7-0 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채드벨이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노시환이 3안타 4타점으로 폭발했다. 
최근 2연패를 끊은 10위 한화는 시즌 26승65패1무를 마크했다. 2연패에 빠진 8위 삼성은 42승50패1무로 5위권에서 더 멀어졌다. 

한화 채드벨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한화 선발 채드벨의 호투가 빛났다. 7이닝 6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148km 직구(42개) 중심으로 슬라이더(24개) 커브(19개) 체인지업(13개)을 고르게 구사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살아나며 시즌 2승(7패)째를 거뒀다. 
한화 타선도 3회말 기선 제압에 나섰다. 삼성 선발 김대우를 상대로 1사 후 노태형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최재훈의 1루 강습 땅볼 때 2루에 진루했다. 이어 이용규의 좌전 적시타 때 2루 주자 노태형이 과감하게 홈에 파고들어 선취 득점을 올렸다. 타이밍상 노아웃이었지만 중계 플레이를 한 3루수 김호재의 홈 송구가 원바운드로 애매하게 들어가며 포수 강민호가 잡지 못했다. 
삼성은 5회초 한화 유격수 하주석의 뜬공 포구 실책과 강민호의 3루 내야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김지찬의 투수 앞 땅볼, 김호재의 유격수 직선타에 이은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그러자 한화가 5회말 추가점을 뽑아냈다. 1사 후 최재훈의 우전 안타에 이어 이용규가 11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삼성이 투수를 노성호로 바꿨지만 노수광과 송광민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추가 득점을 했다. 노시환의 2타점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한화는 7회말에도 노시환의 좌측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노시환은 3안타 4타점으로 폭발했다. 이용규와 노태형도 2안타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패(3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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