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내야수 송광민이 저조한 타격감에도 3번 타순에 배치됐다.
한화는 27일 대전 삼성전에 이용규(좌익수) 노수광(중견수) 송광민(1루수) 이성열(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하주석(유격수) 반즈(우익수) 노태형(2루수) 최재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송광민이 3번 타순에 들어온 게 눈에 띈다. 송광민은 지난 25~26일 창원 NC전에서 연이틀 대타로 나와 병살타를 쳤다. 올 시즌 50경기 타율 2할1푼9리 5홈런 17타점 OPS .612로 부진하지만 이날은 3번 중심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김대우에게 성적이 괜찮다”며 상대성에 따라 타순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송광민은 이날 삼성 선발투수인 김대우와 2016년부터 13차례 투타 맞대결에서 12타수 8안타 타율 6할6푼7리 1홈런 1볼넷으로 매우 강했다.
한편 전날 다이빙 캐치 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강경학은 이날 선발에서 빠졌다. 최원호 대행은 “검사를 받았는데 큰 이상 없다”며 보호 차원에서 선발 제외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