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최다 투구수 준비됐다" MLB.com…PIT 상대 2승 도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27 15: 5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은 마무리투수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선발진 합류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선발투수 데뷔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3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은 김광현은 지난 2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초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일주일 이상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 때문에 김광현 역시 오랫동안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18일 57구, 23일 83구로 조금씩 투구수를 늘려갔다. 이날 경기에서는 투구수 100구 내외를 던질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신시내티전에서 83구를 던지며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김광현은 이제 최대 투구수를 던질 준비가 됐다”라며 김광현의 호투를 기대했다. 올해 60경기 단축시즌을 진행중인 메이저리그는 더블헤더를 치를 경우 7이닝까지만 경기를 진행한다. 김광현은 7이닝 투구를 하면 빅리그 데뷔 첫 완투를 기록할 수 있다.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채드 쿨이다. 쿨은 올 시즌 5경기(19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중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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