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전날(25일) 패배를 설욕하고 신승을 거뒀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45승41패1무를 마크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7이닝 99구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첫 7이닝이자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역투. 아울러 전날(25일)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때려냈던 손아섭은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딛고 6회부터 출장해 결승타를 뽑아냈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선발 투수 박세웅은 비록 선발승은 놓쳤지만 호투를 펼쳐줘 팀이 경기 종반까지 대등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타선에선 손아섭이 귀중한 적시타로 팀 내 간판 선수임을 증명했다. 최근 부상을 당해 다소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 몫을 다해줬다"며 박세웅, 손아섭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