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팀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겨서 기쁘다"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26 21: 52

로베르토 라모스(LG)가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며 3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했다.
라모스는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5-5로 맞선 8회 결승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며 8-5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LG는 23일 잠실 한화전 이후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라모스는 경기 후 "팀이 이겨 기쁘다. 모든 선수들이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오늘 홈런 4개가 나왔는데 지고 있다가 후반에 전세를 뒤집어 좋은 승리를 가져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8회초 2사 주자 1루 LG 라모스가 우중월 재역전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 rumi@osen.co.kr

최근 팀 타격이 하향 곡선을 그렸으나 8-5 재역전승을 거두며 반등 기회를 마련했다. 이에 라모스는 "매 경기 100%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팀 타선이 뜨겁게 타오른 적도 있었는데 야구라는 게 항상 좋을 수는 없다. 공격력이 다시 되살아나고 팀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오늘 경기는 6회말 무사 1,2루에서 추가점을 내주지 않은 것이 8회초 역전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8회 이형종의 동점타에 이어 라모스와 유강남의 백투백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그리고 정우영이 잘 막았고 고우석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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