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짜릿한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LG는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23일 잠실 한화전 이후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이형종(우익수)-로베트로 라모스(1루수)-유강남(포수)-손호영(3루수)-정주현(2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좌익수)-다니엘 팔카(지명타자)-이원석(3루수)-박해민(중견수)-강민호(포수)-김헌곤(우익수)-김지찬(유격수)-이성규(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는 1회 1사 3루서 채은성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1회말 공격 때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2사 1,2루서 박해민과 강민호의 연속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고 김헌곤의 좌중월 스리런으로 5-1로 앞서갔다.
LG는 3회 김현수의 중월 투런 아치, 4회 유강남의 좌월 솔로포로 4-5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LG는 1점차 뒤진 8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2사 3루서 이형종의 안타로 5-5 균형을 맞췄고 로베르토 라모스의 우중월 투런포로 7-5로 전세를 뒤집었고 유강남의 좌월 솔로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고졸 신인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LG 이민호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주춤했고 삼성 허윤동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