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식(25)은 좀 더 편한 상황에서 던질 수 있게 해주려고 생각중이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 부진한 장현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 시즌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장현식은 최근 3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3경기에서 도합 1이닝밖에 던지지 못했고 7실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무너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3경기를 보면 볼 카운트를 불리하게 가져가다가 실점을 허용했다. 모든 투수가 이런 상황을 겪을 수 있다. 그렇지만 장현식은 좀 더 편한 상황에서 던질 수 있게 해주려고 생각중이다”라고 밝혔다.
KIA는 8월 불펜 평균자책점 7.85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윌리엄스 감독은 “가장 큰 문제는 뎁스가 넉넉하지 않다는 점이다. 올해 코로나19와 장마로 2군 경기가 제대로 열리지 못하면서 2군 투수들이 제대로 1군에 올라올 준비를 하지 못했다. 다시 상황이 안정되서 투수들이 경기를 소화하고 준비가 된다면 1군 투수진에 변동을 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이스 브룩스는 허리부상으로 한 차례 휴식을 취한다. 대체 선발투수로는 김기훈이 가장 유력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향후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지만 일단 김기훈을 대체 선발투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