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나주환(36)이 1군에 복귀하자마자 부상이 재발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나주환이 오늘 1군에 올라왔다. 5분 전까지만 해도 선발 출전 예정이었는데 부상이 재발했다”고 밝혔다.
나주환은 올 시즌 64경기 타율 2할7푼9리(204타수 57안타) 6홈런 26타점 OPS 0.713을 기록중이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 20일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이날 1군에 복귀했지만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부상이 재발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어제도 타격 연습을 했고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오늘 타격 연습을 하던 도중 같은 부위에 통증이 재발했다. 일단 아이싱을 하고 최대한 아픈 부위를 가라앉히려고 하고 있다. 지금 당장 엔트리에서 빠질 상황은 아니지만 오늘 치료를 하고 몸상태를 체크해서 결정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부상선수들도 아직 복귀 일정이 정확하지 않다. 김주찬은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재활조에 있다. 류지혁은 계속 웨이트 훈련을 하면서 서서히 기술훈련 돌입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진은 내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부상선수 중에서는 김선빈이 가장 먼저 복귀할 것 같다. 김선빈은 기술훈련을 이미 시작했고 곧 2군 경기에 투입할 계획이다. 몸상태는 전체적으로 괜찮고 회복도 잘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