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상황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가 2경기 만에 골절 부상으로 이탈한다.
SK 화이트는 지난 25일 사직 롯데전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의 2구 째 몸쪽 높은 공에 우측 검지 손가락를 맞았다. 배팅 장갑을 끼고 있었지만 출혈이 발생했다.
전날 부상 직후 부산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했고, 이날 서울로 이동해 정확한 검진 결과를 받았다. 검진 결과 우측 검지 미세골절로 판명났다. SK는 “오늘 화이트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미세골절 소견을 받아 일단 3주 재활을 해야 하고, 2주 뒤 재검진을 받고 추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8월 초 입국해 자가격리 조치를 수행했다. 자가격리 2주가 지난 뒤 지난 23일부터 1군 경기에 출장했지만 2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하는 운명을 맞이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