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이적 요청에 팬들이 들고 일어섰다.
리오넬 메시는 26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에 공식적으로 팩스로 이적 요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tyc1'을 시작으로 스페인과 바르셀로나 지역 언론들이 일제히 충격적인 속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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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이적설의 배경에는 바르사 구단과 메시의 갈등이 있었다. 지난 2019-2020 시즌 내내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을 필두로 한 바르사 운영진과 메시는 갈등에 휩싸였다.
팬들이 폭발했다. 아스는 팬들이 홈구장에 집결한 뒤 "바르토메우 회장 퇴진”을 외쳤다고 보도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의 독단적인 운영과 실책에 불만을 품고 있던 팬들이 메시의 이적 요청을 도화선으로 거리로 뛰쳐나왔다.
한편, 구단은 메시와의 전속 계약기간이 2021년 6월 30일까지이기 때문에 메시가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려면 7억 유로(9832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메시 측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상 스페인 축구리그 '라리가' 시즌 종료 시점에 이적 의사를 밝히면 바이아웃 조항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