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요청' 메시, 펩과 사전 접촉 마쳐..."맨시티, 4214억 투자 가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26 06: 25

역대급 이적 스토리가 나올까.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26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는 이미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사전에 교감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날 바르사에 공식적으로 팩스로 이적 요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tyc1'을 시작으로 스페인과 바르셀로나 지역 언론들이 일제히 충격적인 속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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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이적설의 배경에는 바르사 구단과 메시의 갈등이 있었다. 지난 2019-2020 시즌 내내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을 필두로 한 바르사 운영진과 메시는 갈등에 휩싸였다.
최악의 성적에 바르사 운영진의 실책이 이어졌다. 로널드 쿠만 감독을 선임하며 메시와 함께 한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 등을 박대하면서 메시의 불만을 키웠다.
바르사 그 자체인 메시의 이적 요청에 카탈루냐 지방이 발칵 뒤집혔다. 성난 바르사 팬들이 홈구장 캄프 누에 집결해서 바르토메우 회장을 비롯한 운영진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메시의 유력한 행선지는 스승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가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맨시티는 이미 과거 수차례 메시 영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바르사 소식에 가장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카탈루냐 라디오는 "메시는 얼마전 맨시티 이적을 위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연락했다"면서 "그는 트로피를 위해 야심을 가진 위닝 클럽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는 메시 영입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수 있다. 그들은 3억 유로(약 4214억 원)의 투자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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