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래드 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상이 걸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해리 매과이어는 가중 폭행, 공무 집행 방해, 경찰 매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맨유와 잉글랜드 수비 핵심인 매과이어는 최근 2019-2020시즌이 종료된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폭행 사건에 휘말려 구금됐다.
매과이어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는 도중 같은 장소에 있던 다른 무리와 시비가 붙었다. 그리스 경찰은 "난투극이 끝나고 매과이어와 친구들이 사복 경찰과 충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스 경찰 대변인은 "매과이어 일행이 체포에 저항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돈으로 매수하려고 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커졌다.
한편 매과이어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미 구금서 풀려난 그는 자신이 싸운 이유는 여동생에 접근한 알바니아 갱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매과이어의 주장은 법정서는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매과이어는 그리스서 일으킨 폭행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긴급 속보를 전했다.
앞서 매과이어가 유죄를 받을 경우 최대 2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로 인해 9월 A매치 참가도 불투명해졌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의 폭행 논란에도 9월 A매치 명단에 발탁한 상황이다.그는 매과이어를 신뢰한다며 감쌌다.
하지만 유죄 판결이 떨어짐에 따라 A매치 출전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또한 맨유 역시 핵심 수비수의 공백에 시달리게 됐다. /mcad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