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KT의 3연승을 저지했다.
키움은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를 4-1로 이겼다.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2위 키움은 56승38패로 1위 NC 추격을 이어갔다. 2연승을 마감한 5위 KT는 47승40패1무.
KT가 2회초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공략했다. 허정협의 안타, 이지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전병우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기선 제압했다.
3회초에도 2사 후 허정협의 볼넷, 이지영의 내야안타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김혜성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키움 선발 브리검에게 5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힌 KT는 6회말 조용호와 황재균의 연속 2루타로 첫 득점을 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1점에 그쳤다.
키움은 8회초 박동원의 몸에 맞는 볼, 서건창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하성이 보내기 번트를 댔다. 여기서 KT 투수 주권이 3루 승부를 걸었지만 베이스에 아무도 없었다. 악송구 실책이 된 사이 2루 주자 박정음이 홈에 들어와 쐐기점을 올렸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2패)째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1실점 이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팔꿈치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났다. 브리검에 이어 8회 이영준, 9회 김상수가 실점 없이 막고 승리를 지켰다. 이영준이 시즌 21홀드째, 김상수는 2세이브째.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4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6패(11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