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 떨어져 있다."
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대행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에 대한 첫 인상을 전했다.
투수 닉 킹엄의 대체 선수로 데려온 화이트는 지난 23일 인천 두산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결과는 4타수 무안타. 입국 이후 2주 간의 자가격리도 수행했기에 경기 감각도 떨어져 있다. 앞서 21~22일 퓨처스리그 한화전 2경기에 미리 나섰지만 8타수 무안타 2삼진의 기록만 남겼다. 아직 1군과 퓨처스리그 통틀어서 아직 안타가 없다.

박경완 대행은 “첫 경기에서 안타를 하나 쳤으면 좋았을텐데…”라면서 “아직 감각적으로 좋지 않은 것 같다.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한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기에 2번 타순에 배치한 이유도 빨리 한국 야구에 적응을 하고 한 타석이라도 더 칠 수 있게끔 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는 나오지 않았지만 타이밍은 괜찮았다. 컨택 능력도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SK는 이날 최지훈(중견수) 화이트(지명타자) 최정(3루수) 한동민(우익수) 로맥(1루수) 고종욱(좌익수) 최항(2루수) 이재원(포수) 김성현(유격수)으로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