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브룩스, 한 차례 휴식…김기훈 등 대체선발 후보 [오!쎈 잠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25 17: 47

KIA 타이거즈 브룩스(30)가 한 차례 휴식을 취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브룩스가 허리에 약간 불편함을 느꼈다. 휴식을 주는 느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브룩스는 지난 2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해 6⅓이닝 9피안타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몸 상태는 큰 문제가 없어보였지만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회말 KIA 브룩스가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윌리엄스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다. 선발등판을 한 번 거르고 9월 1일 정도에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 아직 대체 선발투수는 결정하지 않았다. 남재현, 차명진, 김기훈 중 한 명을 염두에 두고 있다. 브룩스의 다음 등판 경기까지 불펜 상황과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금은 장현식을 선발 후보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불펜진에서 계속 투구를 했고 선발투수로 준비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선발투수로도 고려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른손 약지 부상을 당한 박준표도 천천히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박준표가 공을 좀 만져봤는데 아직 완전하지는 않다. 이번주나 다음주부터 캐치볼을 시작하며 천천히 복귀를 준비할 계획이다. 네 번째 손가락을 다쳐서 공을 잡는 것만 생각하면 덜 불편하지 않을까 싶지만 공을 던지다보면 압박이 있다. 무리해서 복귀시킬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김선빈 역시 복귀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말씀드리기가 힘들다. 지금 근력강화 운동을 하면서 잘 준비하고 있고 기술훈련에 들어가면 상황을 보고 2군 경기에서 뛰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선수 본인이 직접 움직이면서 몸상태가 어떤지 느껴봐야 확실히 복귀 시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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