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가는 게 에이스의 역할.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까. LG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시즌 10차전을 치른다. 켈리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KBO리그 2년차 켈리는 올 시즌 7승 6패(평균 자책점 3.90)를 거두며 외국인 선발 특급의 위용을 과시 중이다. 이달 들어 세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등 쾌투를 이어가고 있다. 평균 자책점 1.80을 기록할 만큼 투구 내용도 좋았다.
켈리는 지난해 삼성과 6차례 만나 3승 2패(평균 자책점 2.57)를 거두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올해 첫 대결에서 쓴잔을 마셨다. 6월 3일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등판에서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문학 SK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벤 라이블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6패(평균 자책점 5.36). 이달 들어 승패를 반복하며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이블리는 KBO리그 데뷔 후 LG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팀의 3연패 사슬을 끊어낼지 주목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