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T1 김정수 감독의 다짐 “한단계씩 열심히 올라가겠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23 21: 35

 T1이 최종전에서 정규 시즌 2위 드래곤X를 제압하고 서머 스플릿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김정수 T1 감독은 이번 서머 시즌에 대해 “강팀들에 많이 패배해 아쉽다”며 “3일 뒤 플레이오프 경기에 집중해 한단계씩 열심히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T1은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드래곤X와 2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전 진출이 확정됐던 T1은 이 승리로 시즌 13승(5패, 득실 +14) 고지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대비 전력 점검에 박차를 가했다.
경기 후 OSEN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김정수 감독은 서머 시즌에 대해 “조금 아쉽다”고 평가했다. 서머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과 함께 3~4위 성적을 예상했지만 직접적으로 경쟁해야 하는 강팀들에 많이 패배해 아쉽다는 판단이다. 김정수 감독과 T1 선수들은 담원, 젠지가 T1보다 체급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래도 지난 20일 담원전 패배는 T1에 약이 됐다. 김정수 감독은 “연승 기간 팀 운영, 콜이 느슨해졌다. 기량 차이도 있었다. 담원전 패배 이후 우리 실력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었다”며 “플레이오프 다전제는 정규 시즌과 다르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한계단씩 밟는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정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서머 시즌 잘 따라와줘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 잘 마무리해 기쁘다. 잘 따라와줘 고맙다는 말을 선수들에게 하고 싶다”며 “플레이오프 열심히 준비해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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