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덜고 2도움 추가' 전북 김진수, "바로우 오고 공격에 신경 덜 써" [오!쎈 전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23 20: 45

"바로우 합류 이후 예전보다 공격적인 부분을 덜 신경쓰고 있다."
전북은 2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상주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전반 2분 만에 터진 이성윤의 골로 앞서갔지만 13분 상주의 오현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막판 구스타보가 전매특허 헤더골을 작렬하며 전북의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전북은 승리를 추가하며 승점 41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40점 고지를 점했다. 전북은 지난 상주와 맞대결에서 당한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상주는 승점 28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진수는 이날 경기 이성윤과 구스타보의 골을 돕는 크로스로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김진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힘든 경기였는데 상주가 준비를 잘 하고 경기에 임했다. 힘들었지만 승리해서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진수는 이번 시즌 경기를 거듭할수록 활약이 좋아지고 있다. 김진수는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동기부여는 있다"라며 "매경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뛰며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이 느껴진다"라며 최근 좋은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김진수는 새롭게 영입된 바로우와 계속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진수는 "바로우와는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는데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잘 받아준다. 원하는 부분을 서로 이야기한다"라며 전했다. 이어 "적응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팀에 빨리 녹아들고 장점들이 잘 발휘되면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왼쪽 측면 공격을 도맡아 담당하던 김진수는 바로우 합류 이후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었다. 이에 대해 김진수는 "예전보다는 공격적인 부분을 덜 신경쓴다. 바로우가 일대일에 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타이밍을 더 잘 보고 올라간다"라고 설명했다.
최전방의 구스타보 합류 역시 김진수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진수는 "구스타보가 있어서 크로스를 올려야 하는 목적이 생겼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신욱 형과 헤더의 유형이 다르다. 대화를 더 많이 하면서 크로스를 어떻게 올려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aul16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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