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LG를 힘겹게 꺾고 58일 만에 2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김민우는 5⅓이닝 동안 1피안타 5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정우람은 9회 등판해 7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했다.
4-1로 앞선 9회 정우람이 난조를 보이며 4-3 한 점 차까지 쫓겼다. 게다가 1사 만루 위기는 계속됐다. 정우람이 신민재를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해 진땀 나는 승리를 거뒀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김민우가 선발 투수로서 완벽한 역할을 해줬다. 변화구 제구력도 좋았고, 직구 스피드도 좋았다. 특히 직구 스피드를 조절해가며 타자를 승부하는 것이 훌륭했다. 윤대경도 위기 상황에서 침착한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켜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최재훈이 훌륭한 포수 리드와 함께 선취 타점으로 투수들에게 믿음을 줬고, 이성열도 오랜만에 돌아와 승리에 큰 도움이 되는 홈런을 쳐줬다. 오늘 계기로 이성열의 타격 페이스가 다시 올라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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