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KIA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진행했다.
윌리엄스 감독이 퇴장당한 문제의 장면은 KIA가 6-5로 앞선 8회말 2사 1, 3루 키움 공격상황에서 나왔다. 투수 김명찬의 공이 포수 뒤로 빠지는 폭투가 됐고 3루주자 김웅빈은 홈으로 쇄도 했다.

포수는 곧바로 공을 잡아 투수에게 송구했고 타이밍상으로는 확실히 태그가 돼 아웃으로 보였다. 최초 판정도 아웃으로 나왔다. 하지만 키움은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는 홈충돌방지규정으로 인한 세이프였다.
문제는 비디오 판독 시간이 규정에 정해져 있는 3분이 지난 뒤에야 나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윌리엄스 감독은 심판들에게 항의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를 하면 퇴장 조치되는 규정 때문에 결국 퇴장당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시즌 첫 번째 퇴장이다.
이날 주심은 지난 22일 오심으로 논란이 되었던 최수원 심판이다. 지난 경기에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도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오면서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