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 이찬동 선발 내세운 상주 김태완, "선수가 뛰고 싶어했다" [오!쎈 전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23 20: 12

"이찬동의 컨디션이 올라오는 중이라 본인 뛰고 싶어했다."
상주 상무는 2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전북은 전반 2분 만에 터진 이성윤의 골로 앞서갔지만 13분 상주의 오현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막판 구스타보가 전매특허 헤더골을 작렬하며 전북의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전북은 승리를 추가하며 승점 41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40점 고지를 점했다. 전북은 지난 상주와 맞대결에서 당한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상주는 승점 28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김태완 상주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열심히 해줘 선수들에 감사하다. 선수들이 선전했다. 오현규가 득점까지 해줬다. 득점 전까지 리듬이 좋았는데 1-1 상황에서 잘 못한 것이 아쉽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곧 전역을 앞둔 이찬동은 이날 선발 출전해 경기를 소화했다. 김 감독은 "이찬동은 그동안 경기를 잘 못 뛰어 선수가 뛰고 싶어했다. 몸이 올라오고 있었다"라며 "말년이라고 쉬게 하기 보다는 강상우나 한석종 같은 경우는 마지막에 경기를 뛰게해 컨디션에 이상이 있을까봐 뺐다. 이찬동은 뛰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감독은 "경기는 졌지만 스리백, 포백 등 계속 변화를 주며 운영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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