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팀 간 11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면서 10개 구단 중 4번째로 시즌 50승(2무 38패) 고지를 밟았다. SK는 2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전적 30승 1무 58패가 됐다.
홈 팀 SK는 최지훈(중견수)-고종욱(좌익수)-최정(3루수)-한동민(우익수)-제이미 로맥(1루수)-타일러 화이트(지명타자)-최항(2루수)-이흥련(포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루수)-오재일(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박건우(우익수)-김재호(유격수)-이유찬(3루수)-최용제(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점은 SK에서 먼저 나왔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3루타를 쳤고, 고종욱의 희생플라이로 1-0을 만들었다.
3회초 두산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유찬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최용제의 땅볼로 3루를 밟은 최용제는 정수빈 타석 때 다시 1루수 땅볼이 나오면서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들었다. 접전의 상황. 심판의 판정은 세이프. SK에서 비디오 판독 요청이 나왔지만 결과는 변화가 없었다. 이후 페르난데스의 투런 홈런과 오재일의 백투백 홈런으로 두산은 5-1로 앞서 나갔다.
4회초 두산은 이유찬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뒤 최용제의 적시타, 페르난데스의 투런 홈런으로 7-1로 달아났다.
7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나갔다. 이어 대주자 백동훈이 2루를 훔쳤고, 최주환의 적시타로 8-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선발 투수 최원준이 6이닝 1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한 뒤 권휘(1이닝 무실점)-윤명준(1이닝 무실점)-홍건희(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최원준은 시즌 8승(무패) 째를 기록했다. SK는 선발 투수 박종훈이 3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7패(7승) 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