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구스타보 골' 전북, 상주에 2-1 승리...승점 40+ 고지 [오!쎈 현장]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23 19: 54

전북 현대가 전반 초반 이성윤의 프로 데뷔골과 후반 막판 터진 구스타보의 결승골에 힘 입어 상주 상무를 제압했다. 
전북은 2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상주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전반 2분 만에 터진 이성윤의 골로 앞서갔지만 13분 상주의 오현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막판 구스타보가 전매특허 헤더골을 작렬하며 전북의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전북은 승리를 추가하며 승점 41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40점 고지를 점했다. 전북은 지난 상주와 맞대결에서 당한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상주는 승점 28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4-1-4-1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구스타보를 필두로 바로우, 김보경, 이승기, 이성윤이 상주 골문을 노렸다. 손준호가 수비 라인을 보호하고, 김진수, 최보경, 김민혁, 최철순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송범근. 
상주는 4-2-3-1로 맞섰다. 오현규가 공격을 이끌었고, 송승민, 김민혁, 강지훈이 지원했다. 이찬동과 이동수가 중원을, 안태현, 권경원, 박병현, 고명석이 수비를 지켰다. 이창근이 골키퍼로 나섰다.
전반 2분 만에 전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진수와 바로우가 원터치 패스를 주고받으며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김진수가 라인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의 이성윤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12분 상주가 페널티박스 라인 부근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다. 송승민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상주는 전반 13분 오현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강지훈이 올린 크로스를 오현규가 높이 떠올라 헤더골을 넣었다. 
전반 21분 상주 권경원이 다소 먼거리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권경원의 강한 슈팅은 송범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23분에도 권경원이 전진해 슈팅을 때렸지만 너무 높았다.
선제골의 주인공 이성윤은 전반 38분 다시 기회를 잡았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중앙으로 파고들어 헤더 슈팅을 때렸다. 상주의 이창근 골키퍼가 몸을 던지며 막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전북은 다시 기회를 잡았자. 전반 30분 김진수의 롱스로인을 받아 구스타보가 강한 슈팅을 때렸으나 수비에 막혔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42분 구스타보가 높이를 살려 기회를 노렸다. 오른쪽 측면서 김진수가 올린 프리킥을 구스타보가 뛰어들며 헤더 슈팅을 연결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전반은 1-1로 팽팽한 상황에서 종료됐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성윤을 빼고 한교원을 투입했다.
후반 2분 상주가 먼저 슈팅을 때렸다. 오른쪽에서 송승민이 올린 얼리 크로스를 오현규가 잡아 왼발 슈팅을 때렸다. 위협적인 슈팅이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4분 프리킥을 얻어냈다. 손준호가 중앙에 위치한 김진수에 빠르게 패스해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높이 떴다. 
전북은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상주의 밀집 수비를 풀어냈다. 한교원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높이 뜨자 김진수가 점프해 헤더 슈팅을 때렸으나 이창근이 잡았다. 
후반 14분 상주는 오현규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김민혁과 몸싸움을 이겨낸 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전북은 후반 15분 골대를 강타했다. 박스 안에서 한교원의 헤더 패스를 받은 구스타보가 넘어지며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16분 양 팀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시도했다. 전북은 김보경 대신 쿠니모트를, 상주는 오현규 대신 박동진을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24분 김진수가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해 슈팅을 때렸다. 수비 한 명을 제친 후 때린 슈팅은 이창근이 펀칭했다. 이어 28분 전북의 코너킥 부분 전술로 박스 안 혼전 상황이 생겼지만 이창근이 바로우에 연결되는 공을 먼저 잡아냈다.
전북은 후반 34분 왼쪽 측면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손준호가 직접 슈팅을 노렸지만 수비에 맞고 코너킥이 선언됐다. 
상주는 후반 36분 부상으로 쓰러진 강지훈 대신 이상기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38분 조규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후반 42분 구스타보의 결승골로 앞서갔다.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올린 공을 구스타보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놓고 비디오판독(VAR)이 이루어졌으나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으나 전북은 상주의 공세를 잘 막으며 2-1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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