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가 KBO리그 데뷔를 앞두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팔카는 23일 대구 롯데전을 앞두고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게 돼 좋았고 다시 경기를 할 수 있다니 신나고 필드에서 오랜만에 뛰니 기분이 이상하기도 했지만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실전 감각 저하에 대한 걱정은 접어둬도 될 것 같다. 그는 "어떻게 보면 몸이 더 건강한 상태라고도 할 수 있다. 익산에서 퓨처스 게임도 뛰어봤고 컨디션 조절은 잘 돼 있다"면서 "3월말 마지막 경기를 뛰었다. 그후 시카고에서 계속 훈련은 했다"고 말했다.

장타 가뭄에 시달리는 삼성은 팔카의 파괴력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팔카는 "개인적인 기록이나 목표 보다는 팀이 원하는 방향, 팀을 위해서 최대한 힘을 쓰겠다.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팔카는 또 KBO리그에서의 변화구 대처 방안에 대한 물음에 "일본 빼고 거의 다 야구를 해본 것 같은데 야구는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다보면 잘 될 것으로 믿는다"고 대답했다.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그라운드로 사용하게 된 그는 "야구장이 아름답고 좋은데 구장을 의식하지 않고 나는 내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 오기로 결정된 뒤부터 많은 팬들이 연락을 주셨다. 지금 관중석이 비어있지만 빨리 상황이 안정이 되어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