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보인다' 김광현, CIN전 6이닝 무실점 QS 호투 [김광현 LIVE]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23 10: 49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 첫 승을 바라보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첫 선발 등판에서 57개의 공을 던져 3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김광현은 이날 조금 더 늘어난 83개의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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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광현은 조이 보토(1루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에우제니오 수아레즈(3루수)-필립 어빈(중견수)-제시 윈커(좌익수)-커트 카살리(포수)-프레디 갈비스(유격수)-카일 팔머(2루수)로 이이지는 신시내티 타선을 상대했다
1회초 출발이 좋았다. 선두타자 보토를 수비 시프트 덕을 보며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이어 카스테야노스를 1루수 폴 골드슈미트 호수비에 직선타 처리했고, 데이비슨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초 수아레즈와 어빈을 범타로 막은 뒤 윈커를 상대로 슬라이더로 첫 삼진을 잡아냈다.
3회초 첫 안타가 나왔지만,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카살리와 갈비스는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팔머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보토를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말 토미 에드먼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가자 김광현도 힘을 냈다. 4회초 카스테야노스-데이비슨-수아레스즈의 타구는 모두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5회초 어빈을 3루수 땅볼로 잡은 김광현은 윈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카살리를 3루수 직선타로 잡고, 갈비스를 삼진으로 막아내며 데뷔 첫 승 요건을 갖췄다.
5회말 해리슨 베이더의 솔로 홈런으로 3-0이 됐고, 김광현은 6회초 선두타자 팔머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보토-카스테야노스-데이비슨을 모두 범타로 막았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김광현은 3-0으로 앞선 7회초 존 간트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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