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흥(삼성)과 댄 스트레일리(롯데)가 89일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삼성과 롯데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시즌 11차전에 최채흥과 스트레일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5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첫 선발 맞대결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채흥은 7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스트레일리는 6⅓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8/23/202008230948774665_5f41be5b6ac3e.jpg)
이날 경기는 롯데의 1-0 승리. 0-0으로 맞선 8회 1사 후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0의 균형을 깼다. 1점차 리드를 잡은 롯데는 김원중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올 시즌 6승 3패(평균 자책점 4.22)를 기록 중인 최채흥은 이달 들어 세 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7.82.
12일 두산과 만나 5이닝 1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1실점으로 무너졌으나 18일 KT를 상대로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롯데전 상대 전적도 좋은 편. 두 차례 만나 1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은 1.32.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와 김상수가 23일 1군에 합류한다. 최채흥에게 큰 힘이 될 듯.
스트레일리는 19경기에 등판해 7승 4패(평균 자책점 2.43)를 거두며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 하고 있다. 올 시즌 삼성과 세 차례 만나 1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은 2.29.
4번 이대호의 타격감 회복 조짐은 반가운 소식. 이대호는 22일 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하는 등 모처럼 방망이를 매섭게 휘둘렀다. 이대호가 한 경기 4안타 이상 기록한 건 5월 14일 사직 두산전 이후 100일 만이다.
첫 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최채흥과 스트레일리가 89일 만의 리턴매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