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가을 DNA 발동… G2, 5년 연속 롤드컵 진출 확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23 08: 10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내에서 결국 이변은 없었다. G2가 난적 매드 라이온즈를 꺾고 유럽 리그 팀 중 두번째로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2020 서머 시즌 중반 부진을 잘 이겨낸 G2는 지난 2016년 이후 5년 연속으로 롤드컵에 출전 도장을 찍었다.
23일 G2는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EC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매드 라이온즈를 3-1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한 G2는 남은 플레이오프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롤드컵 티켓을 획득했다. 
롤드컵 지역 선발전이 사라진 LEC는 스프링, 서머 정규 시즌의 ‘챔피언십 포인트’로 서머 플레이오프 출발점을 정했다. 서머 플레이오프 최종 순위에 따라 롤드컵 진출 팀이 가려지는데, 준결승전 승자전에 오른 G2는 최소 3위를 확보하면서 롤드컵 본선 티켓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정규 시즌 1위 로그는 최소 4위를 확정하고 LEC 내에서 첫번째로 롤드컵 진출을 일궜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1세트에서 초반부터 빠르게 격차를 벌리며 29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한 G2는 2세트에서 다소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G2는 매드 라이온즈의 끈질긴 추격에 잠시 주도권을 내줬다. 매드 라이온즈는 강력한 연계 능력으로 유명한 카밀-갈리오 조합으로 쏠쏠한 이득을 봤다. 
골드 격차를 적절하게 유지하며 성장을 도모한 G2는 24분 경 부터 기지개를 켰다. 한타에서 승리하고 드래곤 3스택을 쌓은 G2는 31분 경 ‘캡스’의 이렐리아가 탑 라인에서 맹활약하며 매드 라이온즈의 공성에 제동을 걸었다. 결국 34분 경 ‘대지 드래곤의 영혼’ ‘내셔 남작 버프’를 동시에 획득한 G2는 달라진 힘으로 진격하며 38분 만에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3세트에서 ‘섀도우’ 자오즈창의 릴리아에 휘둘리며 패배한 G2는 4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렸다. 봇 라인이 매드 라이온즈의 노림수에 흔들렸지만 G2는 상체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을 유지했다. 결국 25분 경 G2는 봇 라인 억제기 앞 한타에서 4킬을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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