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협은 경기 전 훈련부터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허정협은 팀이 1-3으로 지고 있는 8회말 1사 1, 2루에서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손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허정협은 경기 전 훈련부터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경기 후반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려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며 허정협을 수훈 선수로 꼽았다.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 최원태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렀다. 김태훈(2이닝 3실점 1자책)-김재웅(2이닝 무실점)-양현(2이닝 무실점)-김상수(1이닝 무실점)-안우진(1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키움 투수진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혁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내줬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줘서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불펜투수들은 마운드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해주며 추격을 할 수 있게 해줬다”고 호투한 투수들을 격려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