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패배가 뭔가요? 최준용, 데뷔 첫패 딛고 무실점 쾌투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22 21: 09

롯데 자이언츠의 '특급 신인' 최준용이 끝내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최용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데뷔 첫패를 떠안았던 최준용은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무실점 쾌투를 과시했다. 
이날 경기 전 기자와 만난 허문회 감독은 접전 상황이 되면 최준용을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롯데 최준용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그는 "오늘도 긴박한 상황에서 투입할 생각이다. 다른 투수들보다 구위가 좋다. 청소년 대표 출신답게 경험도 있고 또래 선수들보다 경험적인 측면은 앞서지 않나 싶다. 멘탈적인 부분만 더 강해지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문회 감독의 진심이 통했을까. 최준용은 1⅓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최준용은 5-3으로 앞선 6회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김건국을 구원 등판했다. 대타 이원석과의 대결에서 폭투를 범했으나 결국 3루 땅볼로 유도했다. 
최준용은 7회 선두 타자 박해민을 1루 땅볼 처리한 뒤 김지찬과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줬다. 구자욱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챙긴 최준용은 강민호를 2루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최준용은 5-3으로 앞선 8회 박진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날의 충격을 떨쳐내고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운 그는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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