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연이은 대타 적중, 5-3 재역전승 발판 마련하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22 21: 09

올 시즌 삼성만 만나면 작아졌던 롯데의 천적 관계에 금이 갔다. 
롯데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5-3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롯데의 대타 카드가 잇달아 적중한 게 주효했다. 
3-3으로 맞선 롯데의 6회초 공격. 전준우의 우중간 안타, 이대호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재역전 기회를 잡았다. 한동희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2루 주자 전준우가 리터치에 성공했다.

7회초 2사 만루 롯데 오윤석이 3루수 내야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cej@osen.co.kr

계속된 1사 1,3루서 원태인의 폭투 때 전준우가 홈을 밟았고 이대호는 2루까지 진루했다. 
민병헌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투아웃이 됐지만 신본기의 좌전 안타로 또다시 분위기를 이어갔다. 삼성은 원태인 대신 이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자 롯데는 손아섭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손아섭은 볼넷을 골라 1루로 걸어나갔고 대주자 허일과 교체됐다. 
롯데는 정보근 대신 오윤석을 대타로 내세웠다. 오윤석은 이승현의 2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3루 주자 이대호가 홈을 밟았다. 5-3.
반면 삼성도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2사 후 김동엽의 좌전 안타, 이학주의 볼넷으로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렸다. 롯데는 김건국 대신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2사 1,2루 천금같은 기회를 잡은 삼성은 이원석을 대타로 내세웠다. 최준용의 폭투 때 주자 모두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원석은 최준용과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를 때렸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9회 2사 후 김지찬 대신 이성규가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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