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오른 손목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수술을 받게 된다면 잔여 경기 출장은 불가능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티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트라스버그가 오른 손목 터널 증후군을 앓고 있다. 올 시즌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은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1일 전문의의 정밀 검진을 받았고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스트라스버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241경기에 등판해 112승 59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3.19. 2012년 15승 6패를 거두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고 2014년부터 6년 연속 10승 이상 거뒀다. 지난해 18승 6패(평균 자책점 3.32)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고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는 올 시즌 오른 손목 통증에 시달리며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10.80.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