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한화' 헤일, NYY→PHI 트레이드 "체인지업 좋아, 불펜 활용 기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22 08: 27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헤일(33)이 팀을 옮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우완 투수 애디슨 러스를 보내고 뉴욕 양키스의 우완 투수 헤일을 영입했다”라며 “양키스는 지난 18일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오면서 헤일을 양도지명(DFA)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헤일은 2018년 제이슨 휠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서 뛰며 12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2018년 시즌 종료 후 양키스와 마이너계약을 맺은 그는 미네소타를 거쳐 다시 양키스로 돌아와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6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라델피아 조 지라디 감독은 “헤일은 선발과 마무리 사이 다리를 놓을 수 있다”라며 “체인지업이 좋고 변화구가 좋다. 양키스 불펜에서 어느정도 성공을 거뒀지만, 두터운 불펜층에 희생됐다”고 밝혔다.
MLB.com은 “필라델피아는 불펜층이 깊지 않은 만큼 헤일의 영입으로 끝내서는 안된다”라며 “필라델피아의 구원 투수들은 22일 평균자책점 8.07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콜로라도 로키스(ERA 8.74), 200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ERA 8.24)에 이어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한 유일한 불펜”이라고 지적했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